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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리포트 정리] 기다림을 강조한 연준, 관세 불확실성에 연준 관망 입장은 견고하다(신한투자증권 증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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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리포트 정리 - 5월 FOMC 리뷰

 

안녕하세요~ 행하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증시 리포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증시 리포트의 주제는 '5월 FOMC'입니다.

 

✅ 관세 불확실성에 연준 관망 입장 견지

 

5월 6일~7일 미국 FOMC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4.25~4.50%로 만장일치 동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 하단 및 상단으로 작용하는 역레포 금리와 초과지준부리 역시 4.25%, 4.40%로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관세 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연준은 지표 의존적 정책 결정을 강조했습니다.

관세 충격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아직은 지켜볼 수 있을 만큼 양호한 경기 흐름이 이어진 덕분입니다.

 

성명서 문구에서는 크게 두 가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첫 번째로 경기 판단 부분에서 "순수출의 변동이 지표에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이라는 문구가 추가되었습니다.

1분기 역성장 원인이 순수출 급감 영향이며 전반적 경기는 견고하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기 전망 불확실성이 추가로 확대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중책무 달성(최대 고용, 물가 안정)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더 높은 실업률,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고 성명서에 명시했습니다.

성명서 내 직접적 원인에 대한 언급은 부재했으나 기자회견에서 관세에 따른 영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당분간 기다림 강조한 파월 의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신중함을 강조했습니다.

성명서에서 언급된 불확실성이 관세로 인한 영향임을 시사했습니다.

발표된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크고 경제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대규모 관세 인상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선제적 통화정책 대응 가능성도 낮췄습니다.

당분간 명확성이 커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라고 언급했으며 작년 여름보다 100bp 인하로 정책금리가 완만하게 또는 적당하게 제약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금리 인하 고려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관세 영향이 기간 및 규모에 따라 단기적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영향은 단기적일 수 있으며 물가 수준에 일회성 변동만 반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효과가 더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은 양호했습니다.

여전히 경기가 좋다며 경기둔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람들이 인플레, 관세 충격을 우려하지만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GDP 역성장 관련해서는 수입 급증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2분기 반전 및 1분기 수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력에 대응해 경제 데이터와 위험 균형만 고려할 것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관세에 따른 실물 타격 확인될 여름철부터 금리 인하 예상

 

극도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연준의 지표 의존적 입장이 강화되었습니다.

관세에 따른 영향이 성장 하방을 위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물가 상방 위험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비미국 대비 정책 운용 제약을 재확인했던 FOMC 회의였습니다.

 

관세 충격에 속도감 있는 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ECB와 BOE 등과 달리 연준이 관망 입장을 유지한 배경에는 서베이 부진에 비해 견조한 실물 지표, 관세 충격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이 언급했듯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충격은 일시적이지만 섣부른 정책 대응으로 경기 흐름이 양호할 경우 관세발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퍼질 수 있습니다.

즉, 관세에 따른 경기 우려 만으로 연준이 빠른 대응을 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연준은 관세로 인한 충격 수위를 확인한 뒤 정책 대응을 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관세 발 물가 상승과 경기 하방 압력은 관세를 피한 재고 비축분이 소진되는 2분기 말부터 확대돼 여름 전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금년 중반부터 물가 제반등에도 경기 하방 압력이 본격화되면서 금리 인하 재개를 예상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7월을 시작으로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인하 이후에도 경기 하강 속도가 빠를 경우 3차례까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빠른 금리 인하 기대의 조절, 단기적 2/10년 스프레드 축소 예상

 

예상대로 연준은 5월 기준금리 4.25~4.50%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추가 증대, 실업 및 인플레이션 동반 상승 위험 확대 문구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여파를 아직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 속 고용 위축,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한 점은 시장 기대와 달리 6월 금리 인하 개시도 쉽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FOMC 후 6월 금리 동결 전망은 68.8%에서 76.7%로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일주일 사이 6월 금리 동결 기대가 먼저 상승했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현재 미국 펀더멘탈은 서베이 등 소프트 지표 하락 속 소매판매 등 하드 지표는 버티는 흐름입니다.

경제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 같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일치합니다.

당분간 기다릴 수 있다는 표현은 1~2개월 사이 연준의 빠른 금리 인하 대응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의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FOMC 후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 향후 성장 둔화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6월까지 금리 인하 없이 지켜볼 태세를 보여준 연준입니다.

3.8% 이하로 하락한 미국 국채 2년 금리 변동성 축소가 예상됩니다.

반면 그 사이 하드 지표들의 추가 하락은 장기 금리의 상대적 하락폭 확대를 견인할 수 있습니다.

50bp 대로 확대된 2/10년 스프레드는 40bp 내외로의 축소를 기대합니다.

FOMC 이후 관세를 둘러싼 글로벌 협상 진척 여부, 감세안 연장 등 트럼프 확장 재정정책 통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는 장기 금리 하락 요인, 후자는 상승을 유발할 요인으로 분류합니다.

다만 SLR 철폐 등 금융규제 완화에도 속도를 내는 만큼 미국 국채 10년 기준 4.3% 이상 영역은 저가 매수 가능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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