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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리포트 정리] 하반기 자산배분 핵심 테마는 무엇일까? - 2024 하반기 전망(미래에셋증권)

행하루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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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리포트 - 2024 하반기 자산배분 핵심 테마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발표한 증시 리포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증시 리포트의 주제는 '2024 하반기 자산배분 핵심 테마'입니다.

 

👉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현재 미국 경제는 경기 둔화 국면이며, 연착륙과 리세션 사이에 있습니다.

이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인플레 완화 속도입니다.

 

베이스 시나리오는 원활한 디스인플레이션과 연착륙입니다.

이 경우 올해 두 번 금리인하를 포함하여 2026년까지 약 10회의 질서 있는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고 인플레 지속에 따른 금리인하 지연으로 2025년 리세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리세션 확인 즈음해서는 금리인하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으나 한 차례 금융시장 충격은 감안해야 할 듯합니다.

 

 

 

미국 디스인플레이션을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품 물가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6월 핵심 상품 CPI는 전년 대비 -1.7%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망 정상화와 생산성 개선, 그리고 중국의 디플레이션 수출 효과가 맞물린 것입니다.

 

미국의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는 것은 아직 문젯거리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경기 둔화를 감안하면 이 또한 머지않아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6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50%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경험적으로 서비스업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질 때 미국은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경기침체가 아니지만 서비스업 활기 저하를 시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내수 서비스 업황이 둔화되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주거비 인플레이션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준의 스탠스는 어떨까?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되면서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는 9월, 12월 올해 두 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반기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만 걱정거리인 것은 아니며, 금리인하가 너무 늦지 않게 시작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2% 인플레 안착을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는 코멘트도 덧붙였습니다.

1980년대처럼 인플레보다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의 충분한 하향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관건이나, 2026년까지 대략 분기 1회 정도 금리인하 속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2026년 말까지 낮아지는 국면에서 자산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래 주식 채권 동조화 현상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 어느 기업이 증시를 주도할까?

 

현재 증시는 빅테크 중심으로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한 쪽으로 관심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변화는 시기상조입니다.

생성 AI 관련 구매 및 투자는 활발하지만 미국 소비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및 유럽 경기 상황에는 의미 있는 개선 조짐이 없습니다.

기대 이상의 실적과 수익성 지표의 차별적 상승을 보여주는 반도체 및 IT 서비스, 빅테크 중심의 투자가 하반기에도 계속 유효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미국 기업이익 마진이 고점을 형성하기 이전에 주가 고점 형성 가능성은 낮습니다.

최근 미국 고정투자 증가세가 조금 처지고 있으나, 높은 마진 수준을 감안하면 계속 악화될 것이라 보긴 어려울 듯합니다.

생성 AI 관련 투자는 강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며, 전통적인 영역에서의 투자는 연준 금리인하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요컨대 높은 이익 마진과 견고한 금리인하 기대 하에서 주가 강세 기조가 단기간 내 꺾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빅테크 기업에게 있는 리스크는 바로 강달러입니다.

달러가 크게 오르면, 해외 매출 및 순익의 달러 환산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달러 강세가 빅테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빅테크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된 이후 상황이 변화했습니다.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달러와 빅테크 매출액의 반비례 관계가 선명해졌습니다.

2022년 연준 금리인상 국면에서 빅테크 주가 조정도 강달러가 매출 및 순익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달러가 크게 오르는 리스크가 작동하는 시점에서는 빅테크에 대한 투자 비중도 조금씩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트럼프 2기 정부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의 1차 반응은 미국채 금리 상승 및 미국 주가 상승입니다.

법인세 인하 등이 미국채에는 부정적이지만 주식에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트럼프 시대는 이미 경험해 봤기 때문에 트럼프 재당선이 '모르는 리스크'는 아닙니다.

여전히 관세 인상과 중국과의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은 부담입니다.

단 대중국 견제가 2018년 이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대중국 충격 요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 중립적 요소로 느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부 재현 시, 미국 재정 부담 심화가 우려됩니다.

2016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경제 정책 공약 중 핵심은 법인세 인하(35%👉21%)였습니다.

11월 8일 대선 결과 확인 후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으며 12월 중순까지 6주 동안 미국채 10년물 금리 약 90bp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달러도 강세였죠.

이번에도 법인세 인하(21%👉15%) 공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2016년 대비 세율 인하폭은 작지만 미국 정부부채는 당시보다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 시 재정 우려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연준 금리인하가 누적되더라도 미국채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이후로 미국 우선주의는 바이든 정부에도 이어졌기 때문에 정책 기조 자체는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아직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는 무역분쟁이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재발할 것인지가 변수입니다.

트럼프 공언대로 대중국 60% 관세, 중국 제외에 대해서 10% 관세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증시에 조정이 올 수 있으며 강달러가 촉발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리스크에 대해 충분한 답을 얻기 전까지 달러 약세나 미국 외 증시의 상대 강세에 쉽게 베팅하지 못할 것입니다.

 

👉 자산배분 핵심 테마는?

👉 AI와 반도체

 

미국의 빅테크 분기 수익은 9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막대한 수익은 공격적 투자의 재원이 됩니다.

핵심 빅테크의 기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속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보금을 대규모로 남길 이유가 크게 없으며 경쟁 우위를 위해 AI 및 반도체, 그리고 관련 기업에 대규모 CAPEX 기조가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생성 AI를 장착한 IT 서비스 고도화가 필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보관, 가공을 위해 데이터센터 고도화 또한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사양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급증은 물론, 네트워크 장비, 냉각장치, 전력기기 등 파생 수요도 견고한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및 반도체 섹터에서 투자하기 좋다고 생각되는 기업 첫 번째는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칩 수요에서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GPU만 보면 90%대 중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향 매출 급증에 엔비디아의 실적도 급증하고 있으며 순익 마진은 50%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을 계속 내놓는 상황에서 이익 마진이 계속 높아지긴 어렵겠으나 데이터센터 증설 지속과 생성 AI 채택 확대로 엔비디아 실적 양적 팽창은 지속 가능할 전망입니다.

 

브로드컴과 TSMC도 엔비디아와 더불어 고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자체 칩 생산을 통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때 대표적인 수혜 후보 기업이 바로 브로드컴입니다.

엔비디아 칩은 네트워킹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빅테크 자체 칩은 그렇지 않아 브로드컴의 네트워킹 장비 및 서비스 수요 증가에 긍정적입니다.

경우에 따라 브로드컴 매출 증가 속도가 엔비디아보다 더 빨라지는 경우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TSMC는 모두의 파운드리로서 생성 AI발 반도체 수요 급증에 큰 복잡성 없이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쪽은 10%대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올해와 내년은 IT 기기도 성장세 회복이 기대되며 온디바이스 AI가 반등의 주요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AI 모바일폰, AI PC 출시가 다가오면서 소형화된 NPU가 또한 AI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입니다.

NPU 팹리스 기업인 퀄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설계시장을 장악한 ARM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 전력 - 태양광과 원전, 구리

 

IAEA 전망에는 2040년까지의 원전 용량을 378GW~629GW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NA 전망은 넷제로 달성을 전제로 신규 설비 확대를 예상 시 629GW 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라늄 생산 가능량과 신규 원전 추가분을 감안할 때, 우라늄 공급 부족 지속과 그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 증가가 예상됩니다.

우라늄 가격 상승과 재처리 기술 향상이 수요 증가를 조금 완화할 여지는 있긴 합니다.

 

구리 재련 수수료인 동정관 TC는 급락하고 있으며, 정제동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불어 구리 광산 개발업체들의 CAPEX 감소로 동정광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 요인이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데이터센터 증설이 견고하게 이루어지면서 구리 수요가 자극되고 있습니다.

 

 

👉 정리

✔ 올해 하반기 2회 금리 인하 예상

✔ 트럼프 재당선 시 시장금리 하락 속도가 더뎌질 수 있음

✔ 하반기에도 빅테크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

✔ AI 및 반도체 기업이 하반기에도 증시를 주도할 것이며 AI와 함께하는 전력도 수혜 예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증시 리포트 정리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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