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수혜주 분석
안녕하세요~ 지난 목요일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하나의 단어가 주목을 받았어요. 바로 '테이퍼링'이죠! 많은 투자자들이 '테이퍼링'이란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요. 테이퍼링을 하면 현재 많은 상승을 했던 종목들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될까 걱정을 하는 것이죠. 때문에 테이퍼링 수혜주는 무엇일지 찾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문가들이 뽑은 테이퍼링 수혜주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 수혜주를 정리하기 전에 테이퍼링이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고 갈게요! 테이퍼링(Tapering)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전략을 말해요.(출처-위키백과) 사전적 의미로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이에요. 이 용어는 2013년 벤 버냉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의장이 의회 증언 도중 언급하여 현재까지도 사용하는 말이 되었어요.
정부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가 왔을 때 금리를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장의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사용해요. 즉 흔히 말하는 돈을 푸는 정책을 쓰는 것이죠. 이런 양적 완화 정책으로 경제가 점점 회복되기 시작하면, 정부는 다시 돈을 거두는 정책을 쓰게 됩니다.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나 금리를 올리는 방식 등으로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경제 위기 때 돈을 많이 풀었는데, 이제 점점 돈을 거두는 정책을 취한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금리를 올리거나 매입하는 채권의 양을 점진적으로 줄이게 된다면 주식시장에서 돈은 빠져나가게 되고, 그만큼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귀 기울이면서 언제쯤 테이퍼링을 할지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이번! 8월 19일에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는데, FOMC에 대해서 논의한 내용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7월 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의원이 2021년 내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을 했어요. 이 회의록이 공개된 직후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테이퍼링의 시작 시점을 올해 11월로 예측을 했어요.
오는 8월 27일에 잭슨홀 미팅이 열리게 됩니다. 잭슨홀 미팅의 주제는 현재 불균등한 경제에서의 거시경제 정책으로,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에서 어떤 정책을 언제, 어떻게 펼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투자자들은 여기서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계획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어요.
테이퍼링 수혜주
지금은 델타 변이 때문에 경제가 다시 악화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가 다시 잠잠해지게 된다면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그 테이퍼링이 언제 시작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뿐이죠. 그렇다면!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면 대부분의 주가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변동 속에서 수혜를 보는 섹터나 업종, 기업은 어디일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시작 시 경기민감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어요. 경기 민감주란 경기 상승 시 주가가 오르고 경기 하강 시엔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으로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건설, 항공, 관광, 은행 및 금융업 등의 업종이 대표적이죠. 테이퍼링 수혜주에 대한 미국의 자산운용사 3곳의 예측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국제 자산운용사 로히트 홀트 그룹의 짐 폴슨 최고 투자책임자(CIO)
- 경기순환주(민감주)와 스몰캡(중소형주 - 시가총액 3억~20억 달러)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이 견고하기 때문에,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되더라도 시장에는 충격이 미미할 수 있다.
▶ 골드만삭스
- 성장주와 순환주에 주목한다. 올해 연준이 긴축 정책을 말할 때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경기방어주보다 경기순환주가 좋은 수익률을 보였기 때문.
▶ JP모건
- 순환주와 가치주에 주목한다. 현재 채권 금리(1.2대)와 순환주(민감주)가 바닥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인데 올해 남은 기간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
미국의 자산 운용사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섹터는 바로 경기민감주(경기순환주)에요. 그렇다면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 기술주 : 애플(AAPL) 등
- 자동차 : 제너럴모터스(GM), 포드(F) 등
- 레스토랑 : 텍사스 로드하우스(TXRH) 등
- 은행 : JP 모건(JPM),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등
- 항공 : 보잉(BA), 델타항공(DAL), 아메리칸항공그룹(AAL) 등
- ETF : XLY(임의소비재 ETF), XLB(원자재 ETF), XLI(산업재 ETF) 등
테이퍼링이라는 것은 결국 경기가 좋아져서 돈을 거두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가 살아나서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게 되는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이 돼요. 레스토랑이나 기술주, 자동차들이 이에 속하겠죠. 또한 테이퍼링을 한다는 것은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는 것도 의미하기 때문에 여행 관련 항공주들도 수혜를 볼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테이퍼링을 하면 금리 상승이 일어나기 때문에 금리 상승의 수혜를 보는 은행주들도 테이퍼링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테이퍼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 테이퍼링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테이퍼링이 시작될 즈음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리밸런싱 해야 할지 고민이 많네요:) 많은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를 수혜주로 뽑고 있는데,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저도 포트폴리오에서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조금 늘려볼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투자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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