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록] 애플 앱스토어 인앱 결제 구매에 대한 통제 완화 명령, 바이든 행정부의 처방약 비용 낮추는 계획 발표, 페이스북 '10년 안에 카메라가 달린 안경이 표준이 될 것'

9월 12일 관심 뉴스 정리

이번 주에도 다양한 뉴스가 나오면서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들썩했다. 이번 주에 나온 뉴스들은 주가를 하락시켰지만 나는 이 뉴스들이 주가를 더 낮게 흔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봤던 뉴스들을 기록해놓고 내 생각을 적어 후에 내 생각이 맞았는지 아닌지를 기록해놓고자 한다.

 

애플 앱스토어 인앱 결제 구매에 대한 통제 완화 명령

애플은 이 뉴스가 나오고 나서 금요일에 주가가 3% 정도 하락했다. 애플은 개발자가 앱 사용자에게 인앱 구매 유도 링크나 기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법원에서 애플과 에픽게임즈와의 소송 중 애플이 개발자들이 외부 링크를 통해 자신의 웹사이트로 연결하여 결제할 수 있게 판결을 내렸고, 애플의 주가는 하락하였다. 빅 테크 기업들이 마주치고 있는 반독점 규제의 첫 심판일까?

 

저 뉴스가 나오고 나서 줄줄히 애플의 매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왔지만, 사실상 이것은 애플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와의 소송 10개 중 9개를 승소했고, 판사 Rogers는 애플은 독점을 한 것이 아니며, "성공은 불법이 아니다."라고까지 말했다. 애플 쪽에서는 법원의 판결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애플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앱스토어 안에 외부 결제 수단이 들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앱스토어 내의 결제는 꾸준히 애플에게 수수료가 나오게 되며, 외부 링크를 통한 결제만이 애플에게 수수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매출에 엄청 큰 타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애플이 이 뉴스를 핑계로 고점 대비 -10% 정도 된다면 줍줍 해놔야겠다.

 

바이든 행정부의 처방약 비용 낮추는 계획 발표

자비에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처방약 비용 절감 로드맵을 공개했다. 29페이지 분량의 이 계획은 연방 정부가 매년 가장 비싼 약품에 대해 더 낮은 가격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처방약 비용(특히 마약)을 낮추는 것은 수년간 민주당원의 목표였다. FDA에 따르면 이 계획은 FDA의 승인을 받는 신약을 얻는 데 대한 규제 장벽을 줄이고 제약사들이 이미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의약품을 개발하도록 장려하여 경쟁을 보장하고 다른 회사들이 가격을 낮추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 제약 연구 및 제조업체들은 연방 정부가 약값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을 비판하고 있다. 

 

사실상 약값의 가격을 낮추면 제약사들의 매출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이번 주에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약값 인하에 대한 우려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부터 있었던 뉴스이며, 이제 실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약값 인하가 제약회사의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겠으나, 이로 인해서 제약 회사들이 돈을 못 벌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약값을 낮추면 미국 사람들이 약을 더 많이 소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영향을 준다 할지라도 미국의 우량한 제약회사들이 장기적으로 이 정책으로 인해 돈을 아예 못벌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 뉴스로 헬스케어 섹터에서 조정이 온다면 미리 골라놓은 기업들을 줍줍 해놔야겠다.

 

페이스북 - 사진 찍는 안경이 10년 안에 표준이 된다?

페이스북의 스마트안경

VR 기기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8일 스마트 안경인 Ray-Ban Stories 안경을 출시하였다. 이 안경은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으로 소형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2012년에 구글은 구글 글라스를 공개했지만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비평가들로부터 큰 반발을 일으켰다. 이번에 페이스북이 출시한 스마트 안경도 이와 같은 회의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 출시한 스마트 안경에 AR 기능은 없지만 향후 AR 기능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시대에 제일 먼저 달려가서 준비하고 있는 페이스북이지만, 나는 스마트 안경을 미래에 모든 사람이 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비록 안경을 쓰고 있지만 안경은 참 불편하다. 매번 라식이나 라섹을 생각할 정도로 나에게 안경은 벗고 싶은 물건 중 하나다. 근데 카메라까지 달린 안경이면 더 무거워서 불편하지 않을까......? 스마트 안경이 어떤 직업군에서는 사용하기 좋을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저 안경을 쓰고 다니진 않을 것 같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시민들이 다 VR기기를 쓰고 다니는데, 그 무거운 것을 쓰면서까지 가상세계에 빠져야 하나 싶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참 매력적인 기업이긴 하지만, 나는 아직 확실히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에게 좀 더 매력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면 그때 투자해봐야겠다.

정리

이번 주는 개별 기업들에 대한 뉴스들이 많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뉴스 중 부정적인 뉴스들은 단기적으로 악재는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이 이슈들로 인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기업이 있다면 열심히 모아갈 예정이다. 후에 내가 이 글을 다시 볼 때 내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