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 뉴스 및 정보

[증시 리포트 정리] 미국 증시 가격 우려에 대한 반론 첫번째, 재귀성 이론(신한투자증권 증시 리포트)

반응형

증시 리포트 정리 - 재귀성 이론

 

안녕하세요~ 행하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증시 리포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증시 리포트의 주제는 '미국 증시 가격 우려에 대한 반론'입니다.

 

✅ 3년 이상의 의사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면, PER은 중요하지 않다

 

S&P500의 12MF PER이 22배를 상회함에 따라 가격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 논지는 미국 주식시장의 펀더멘탈이 좋은 것은 인정하나 비싸서 내년 미국 주식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는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PER은 장기적으로 레인지 안에서 등락하면서 평균회귀를 합니다.

다만 PER의 평균회귀가 굉장히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PER과 향후 10년 수익률 간의 상관계수는 -90%로 아주 선명합니다.

그런데 향후 5년 수익률로 좁히면 -54%로, 1년으로 좁히면 -33%에 불과합니다.

이제 통계를 직시할 시간입니다.

만약 싸다 혹은 비싸다는 이유로 투자의사결정을 했다면 3~5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년 이하의 단기 영역에서는 사실상 PER을 참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익률에 시사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 재귀성 이론: PER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EPS는 좋아진다

 

만약 투자자들이 PER이 비싸서 주식을 팔고, 싸서 주식을 산다면 밸류에이션 베이스의 투자전략이 단기 영역에서도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투자자들이 이렇게 움직인다면 애당초 가격이 싸거나 비싸졌을 리가 없습니다.

단기 영역에서 주식시장의 추세 판단에 더 중요한 것은 100일선과 함께 움직이는 EPS입니다.

이쯤에서 눈여겨볼 대목이 조지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입니다.

이 이론의 핵심 철학은 'PER과 EPS가 상호 강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이 돈으로 기업이 투자를 늘리면 이는 EPS의 개선으로 연결됩니다.

EPS가 개선되면 투자자는 이를 긍정적 신호로 보고 더 낮은 할인율로 투자합니다.

업황은 또 좋아지는데 어느 순간 이 상호작용은 임계치에 이를 것이고 이때가 버블 붕괴가 임박한 순간입니다.

위 과정이 재귀적으로 반복되면서 PER은 주기적인 오버슈팅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재귀성 이론에 현재 주식시장을 비추어보면 AI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들이 자본을 조달하고 기업활동을 펼치기 쉬워졌기 때문에 이들의 펀더멘탈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미국의 이익 모멘텀은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업황이 좋아지면 향후 시장은 또다시 주가 상승으로 화답할 공산이 큽니다.

S&P500의 12MF EPS와 100일선은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업황-금융의 재귀적 순환이 끊어지고 가격 버블이 붕괴되려면 공급과잉 위험이 도져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을 주도하는 산업 중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곳은 많지 않고 신규  플레이어 진입도 제약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높은 PER이 미국 증시 투자 매력을 가리는 환경이 아닙니다.

EPS에 초점을 두고 현재 강세장 연장을 타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증시 리포트 정리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