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리포트 정리 - 트럼프발 침체 공포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행하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증시 리포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증시 리포트의 주제는 '트럼프발 침체 공포에 대한 관상'입니다.
✅ 과열 경계에서 침체 우려로 전환된 경기 시작
연초 이후 미국을 둘러싼 경기 시각이 급변했습니다.
2024년 4분기 GDP가 전기대비 연율 2.3% 증가하며 2024년 연간 성장률이 2.8% 달성하자 금년에도 잠재 성장률을 웃돈 성장세를 기대했습니다.
미 연준 역시 1월 FOMC 회의에서 낙관적 경기 시작을 견지한 채 경기 하방 위험보다 물가 상방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 운용을 강조했습니다.
2월 20일경 2.3%로 상향되던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2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미시간소비심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등 소비 심리 역시 동반 위축되었습니다.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2025년 연간과 2025년 1분기 모두 하향되기 시작했으나 속도는 완만합니다.
다만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전망하는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는 1분기 GDP가 전기대비연율 2.4%를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성장률 컨센서스와 GDP NOW 모델 간 괴리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최근 들어 경제지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GDP NOW 모형의 추정치에 따라 성장률 컨센서스가 후행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2~3월 경제지표 발표가 남아있는 만큼 1분기 역성장이 기정사실은 아니지만 컨센서스 하향은 유력해 보입니다.
지표 위축 속에 경기 불안감이 재차 커지고 있습니다.
성장세 둔화를 넘어 침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는 와중에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고조된 까닭입니다.
특히 트럼프가 주도하는 고관세를 대표로 한 무역 분쟁으로 기존 세계질서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충격을 막연하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내 자산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사전 위험 징후가 포착되는 점 역시 경기 우려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침체 요인으로 거론되는 트럼프발 정책 불안
금융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통상 마찰로 인한 충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실물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도하는 대내외 정책 변화를 경기 하방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PIIE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관세 수준에 따라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에 노출됩니다.
보편 관세를 실시할 경우 3년에 걸쳐 0.9% p 성장률 하향이 이뤄지며 선택 관세는 동기간 최대 0.3% p 성장률 하향이 나타납니다.
물가는 단기에 충격이 집중됩니다.
보편 관세는 1년 동안 1.3% p 물가 상방 압력이 작용되며 선택 관세는 0.5% p 상방 충격이 더해집니다.
현재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은 경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무역정책 불확실성지수가 급등해 2019년 수준을 상회합니다.
기업들의 체감 불확실성도 재차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 기대가 높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 경기 둔화의 근원, 정책 모멘텀 약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미국경제는 재화 투자, 서비스 소비, 서비스 투자가 확장세를 견인했습니다.
고용 호조에 근간을 둔 서비스 소비 확대 속에 재화 투자는 공급망 재편 수혜, 서비스 투자는 기술 기업들의 혁신 투자 등이 주도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재화 투자는 감소했으며 서비스 소비 및 서비스 투자 증가세는 둔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경제 호조세는 이어졌는데 작년 상반기까지 정체되었던 재화 소비의 급증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재화 소비마저 감소하자 미국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가처분소득 증사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었습니다.
소비 역시 위축돼야 하나 서비스 소비와 달리 재화 소비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저축률이 하락하며 벌어들인 소득에 비해 더 많은 소비를 했으며 특히 소비는 재화에 집중되었습니다.
3~4년 주기를 갖고 돌아오는 교체 주기, 관세 부과를 앞두고 유통업체 재고 소진 프로모션, 연말 쇼핑 시즌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고용시장 반등으로 소득 증가세가 확대되거나 저축률 하락이 이어지며 소득 대비 소비가 많아질 경우 소비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용시장 모멘텀은 지지부진하며 저축률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연준의 빅켓으로 시작된 금리 인하 기조가 금년 1월부터 일시 중단되며 통화완화 기대가 사라진 결과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예비적 성격의 저축이 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에서 저축률 상승 구간마다 소비 충격이 심화되었습니다.
2024년 상반기가 대표적입니다.
경기 부진에도 통화완화 기대가 부상하지 못한 구간에서 예비적 저축 확대로 저축률이 상승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도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구간에서 물가 부담이 높아 금리 인하가 지연된 바 있습니다.
현재도 물가 불안이 잔존해 경기 부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년 상반기까지 재화 및 서비스 투자 환경은 보수적으로 판단됩니다.
불확실한 보조금 정책에도 수급이 타이트할 경우 설비투자 증설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요 제조업 가동률은 2023년부터 하향세를 이어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하회합니다.
특히 제조업 건설투자가 집중된 IT와 중간재에서도 가동률이 2019년 수준에 불과해 보조금 없이 투자를 확대할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재정정책 불확실성은 작년 말 이후 꾸준히 상승해 코로나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행정부와 의회 모두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부문별 재정 감축과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대립해 의견 합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투자를 주도한 M7 기업의 CAPEX 전망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됩니다.
절대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추정되나 작년 증가세가 가팔랐던 만큼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추가 기술 혁신과 함께 보급이 확대되며 파생 수요가 증가할 경우 서비스 투자 확대 가능성이 잔존하나 현재 시점에서는 가시화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 경기 우려 희석의 전제 조건은 정책 모멘텀 강화
부문별 수요를 분해해 보면 작년 하반기 미국경제를 지탱했던 재화 소비는 선제적 수요 유입에 2022~2023년 추세를 웃돈 소비가 이뤄졌습니다.
고용 모멘텀의 점진적 둔화 속에 저축률 상승 등을 감안 시 기저효과로 인한 소비 둔화가 예상됩니다.
경기 모멘텀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화 투자, 서비스 소비, 서비스 투자의 반등이 동반돼야 합니다.
트럼프 관세 부과로 추가 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자생적 성장 모멘텀은 미약합니다.
정책 확대를 통한 경기 모멘텀 회복을 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초 이후 경기 모멘텀 둔화에도 물가 불안 속에 연준의 통화완화 기대 조정은 제한되었습니다.
연방기금 선물금리에 따르면 6월 중 금리인하가 우세하며 경기 우려에 비해 정책 대응이 더딥니다.
더딘 정책 대응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전제돼야 합니다.
물가는 수요와 공급 요인 모두 작용합니다.
수요 둔화에도 공급 훼손에 따른 물가 상승을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이 경계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고관세 정책이 공급 훼손을 야기하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해당 요인이 물가에 선반영 될 가능성을 경계합니다.
다행히 공급 환경은 전반적으로 양호합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잔존하나 공급망 교란은 제한적입니다.
공급망 압력지수는 장기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핵심 수입물가는 선제적 수요 유입에도 오히려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금년 4월 상호 관세 부과 등 관세 충격이 심화되겠으나 단기적으로 수요 공백에 제품 가격 안정이 예상됩니다.
2018~2019년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부과가 이뤄졌던 시기에서도 미국의 대중국 수입 가격 상승은 제한되며 재화 물가 안정이 지속되었습니다.
공급 충격이 미미한 만큼 선제적 수요 유입 약화에 물가 안정이 예상됩니다.
물가 추세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중간값 소비자물가와 슈퍼 코어 소비자물가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작년 상반기보다 낮습니다.
3~4월 중 물가 안정이 확인된 이후 연준 정책 대응이 경기 회복 기대를 이끌 전망입니다.
재화 투자와 관련된 재정정책 모멘텀은 금년 3분기 중 구체화가 예상됩니다.
과거 부채한도 도달 이후 합의 시점은 재무부가 보유한 현금이 고갈돼 연방정부 셧다운 및 디폴드 우려가 부각된 시기입니다.
연간 재정적자를 감안 시 월평균 1,600억 달러 보유 현금이 소진돼 금년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재정정책 합의가 예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증시 리포트 정리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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