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주가 및 기업 분석
안녕하세요. 26번째 종목 분석 기업은 비자예요. 이번 글에서는 비자의 주가, 사업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해요. 요새 결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결제 쪽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비자도 고점 대비 15% 이상 주가가 하락해있는 상태예요. 결제 사업을 하는 기업 중 가장 우량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인 비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자 개요 및 주가
비자 개요
- 이름 : 비자(Visa)
- 티커 : V(뉴욕 증권거래소)
- 상장일 : 2008년 1월 3일
- 본사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 S&P500 섹터 : IT
- 시가총액 : 440.38B(한화 약 523조)
- 주가 : $208.10(2021. 11. 4. 기준)
비자는 IT 섹터에 속하며, 2008년에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티커는 앞 알파벳을 딴 V이며,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비자는 글로벌 전자결제 처리 기업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자는 글로벌 결제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처리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비자 뒤를 따라오고 있는 마스터카드와 아멕스까지 포함해서 3개의 기업이 글로벌 결제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비자의 주 사업은 카드 발급사와 매입사 사이에서 거래 처리(인증, 청산, 결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거래 처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아 매출을 올리고 있지요. 코로나 사태 이후로 소비가 주춤하여 비자의 사업도 힘들어졌으나, 코로나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비자의 실적도 다시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코로나가 더 줄어들게 되면 바로 수혜를 받을 대표적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비자 주가
비자는 2021년 초부터 꾸준히 주가가 상승해왔습니다. 8월에 고점을 찍은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하였고, 현재는 2020년 코로나 터지기 전 주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지금 비자에 껴있는 우려는 반독점 조사입니다. 미 법무부가 비자에 대한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대형 핀테크와의 관계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 주가가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이후 빅 테크를 포함한 기업들이 반독점 규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비자도 그중 하나입니다.
주요 이동 평균선과의 격차(이격도)
SMA 20 : -7.45%
SMA 50 : -7.91%
SMA 200 : -7.75%
이격도를 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다 물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삼아서 잘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반독점 이슈가 나오면서 200일 이동선 아래로 주가가 내려갔습니다. 차트로 봤을 때는 추세가 깨진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ㅠㅠ 지금 주가는 고점 대비 -17% 정도이며, -20%까지 내려간다면 2021년 1월 조정 때와 비슷한 주가가 될 것 같습니다.
비자 사업
비자의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데이터 처리 부문, 결제 서비스 부문, 해외 수수료 부문 3가지입니다. 이 중에서 비자가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은 바로 해외 수수료 부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비자의 해외 수수료(Cross-border) 사업이 타격을 많이 입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회복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리오프닝이 이루어지면 보복 소비로 인해 코로나 전보다 더 크게 상승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1. 데이터 처리 사업 부문 : 40%
비자의 대부분의 매출은 수수료에서 나옵니다. 그 중 데이터 처리 사업 부문에서 나오는 수수료는 비자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업으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비자의 네트워크는 매입기관과 카드/은행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발급사와 매입사 사이에서 거래 처리(인증, 청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매입기관과 카드/은행사의 거래 처리 건수 * 0.07달러가 데이터 처리 수수료 가격이며, 이를 통해 비자는 꾸준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 결제 서비스 사업 부문 : 35%
결제 서비스 사업 또한 비자를 사용한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것입니다. 거래금액 * 0.11%를 결제 서비스 수익으로 받고 있습니다. 위의 데이터 처리 사업 부문과 합쳐보면 비자는 거래금액과 거래 처리 건수가 늘어날수록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 해외 수수료 부문 : 20%
해외 수수료는 말 그대로 미국 외에서 거래한 금액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것입니다. 수익 계산은 역외거래금액 * 0.4% 이상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3개 사업 중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문이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해외여행이 다시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해외 수수료 부문의 회복도 더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현재 해외거래 결제금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자 전망
현재 미국 법무부가 비자에 대한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대형 핀테크와의 관계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비자가 스퀘어,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 핀테크 업체에 이익의 20%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해당 업체들이 다른 카드 네트워크나 자금 이동 루트를 덜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 조사가 아니며, 올해 3월 온라인 직불카드 결제 처리 관련 비경쟁적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이것의 연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단순한 반독점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며, 어떠한 결론이 나와있지 않고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올해 3월처럼 주가가 충분히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실적에서 결제 지표가 견고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22년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던 cross border 지표가 반등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으며, 해외거래 결제금액이 지금처럼 꾸준히 정상화된다면 보수적으로 잡은 가이던스를 충분히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리
오늘은 글로벌 결제 1위 기업, 비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비자는 오랫동안 1등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탄한 고객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지요. 최근에는 비접촉 결제, 이커머스 결제 사업 쪽의 성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정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비자! 배당도 꾸준히 10% 이상 성장시키는 이 기업이 괜찮다고 느껴진다면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업 분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투자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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