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독서 기록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독서 기록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기록할 책의 이름은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입니다. 유튜버 '소수몽키'가 저자이며, 미국 주식 배당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2021년 2월, 제가 미국 주식 배당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될 무렵 읽게 된 책입니다. 사실 제가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소수몽키 유튜브를 보고 나서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달 월세처럼 배당을 받는 투자 방식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바로 이 책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오랜만에 다시 이 책을 읽어보자라고 생각하여 다시 한 번 정독했습니다. 맨 처음 주식에 대해서 무지할 때 읽을 때와는 달리 확실히 저자의 생각이 잘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이 책에 대해서 독서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이 책의 챕터
Chapter 1. 달러로 월세를 받는다고? 미국 배당주 투자를 접하다.
Chapter 2. 왜 배당투자인가?
Chapter 3. 목표를 정하라! 배당으로 뭐하지?
Chapter 4. 무엇을 보고 배당주를 고를 것인가?
Chapter 5. 쉽지만 강력한 배당성장주 고르기
Chapter 6. 최고의 매매 타이밍 잡기
Chapter 7. 테마별 배당투자 이야기
Chapter 8. 이제 시작하자, 미국 배당주 투자!
이 책은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배당 투자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들어있으며, 이 책만의 특징은 '고수의 포트폴리오'라는 콘텐츠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챕터 1부터 챕터 5까지 마지막 부분에 고수의 포트폴리오 및 인터뷰 내용이 첨부되어 있으며, 그들의 투자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인상 깊게 읽은 챕터들을 간단 요약하고 그 챕터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달러로 월세를 받는다고? 미국 배당주 투자를 접하다.
이 챕터는 왜 저자가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게 되었는지 계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테크는 월급만으로는 어림없으며, 다양한 투자 방식이 있다는 것. 그중에서 저자가 다양한 나라 중 왜 미국에 투자하기를 선택했고, 왜 배당 투자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미국의 통화인 달러는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하며, 매번 경제 위기 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어 전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몰리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흥국으로 우리나라 통화인 '원'은 경제 위기 시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저자는 미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당을 선택한 이유는 배당은 현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속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당금을 증액시킨다는 것은 그 기업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되며, 실제 현금으로 수익을 내야만 이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성장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배당은 투자자를 인플레이션 및 큰 변동성에서 보다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기 때문에 배당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당은 또 하나의 현금 흐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나 하락이라는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한 수익을 내게 해준다는 점이 배당 투자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저자가 조심하라는 것은 고배당에 속지 마라!입니다. 저자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을 고배당이라는 매력에 끌려 투자했다가 손실의 아픔을 겪었다고 말하며 고배당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항상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이 배당성장주에 투자하자, 고배당주를 조심하자!입니다. 저자의 실패 경험을 숨김없이 보여줘서 저도 고배당주에 다짜고짜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Chapter 3. 목표를 정하라! 배당으로 뭐하지?
저자가 말하길, 배당투자를 하며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지루함'이라고 합니다.. 금액이 적으면 적을수록 받는 배당금도 적은 게 당연해 그만큼 지루하고 따분해지기 십상입니다. 누구는 테마주에 투자해서 10배 불렸다, 코인에 투자해서 퇴사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당연히 배당투자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저자는 '배당으로 생활비 충당하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저자의 배당금 단계별 목표(포트폴리오 평균 배당률 약 5% 시)
1. 통신비 단계(월 배당 5~10만 원) - 투자금 약 1,300만 원
2. 보험료 단계(월 배당 15~20만 원) - 투자금 약 4,000만 원
3. 스타벅스 단계(월 배당 30~50만 원) - 투자금 약 6,600만 원
4. 여행 단계(월 배당 80~100만 원) - 투자금 약 1억 8,000만 원
5. 경제적 자유 단계(월 배당 200만 원 이상) - 투자금 약 5억 원
이런 식으로 일상생활에서 매달 필수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 성격의 항목들을 배당으로 지출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도 배당투자를 처음 할 때 0.2달러가 배당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지만, 투자금이 크지 않고 배당주와 성장주를 함께 투자하다 보니 배당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배당투자의 지루함에 대해서 느끼고 있었는데, 단계별 목표 정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한 번 이렇게 목표를 정해보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이 목표는 다음 9월 배당금 정산할 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4. 무엇을 보고 배당주를 고를 것인가?
이 챕터에서는 배당주를 선정하는 주요 지표들에게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 1. 성장률(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배당)
성장률은 모든 기업들의 중요 지표로, 성장률이 꺾이는 기업은 피하라!라고 언급합니다.
주요 지표 2. 배당성향 + 시가배당률
배당성향은 배당을 지급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저자는 배당성향 60%를 기준으로 삼고 너무 높은 배당 성향을 지닌 기업을 피한다고 합니다.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경우 그 기업이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 즉 제 살 깎아서 배당을 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피한다고 합니다.
주요 지표 3. 이익과 배당 이력
과거에 배당을 잘 지급했다고 해서 미래에도 같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배당 이력을 보면 주주를 대하는 경영진의 철학과 위기 대응 능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 이력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많은 경제 위기라는 파도를 이겨내고 줄곧 배당을 우상향 시킨 기업이라면 그만큼 튼튼한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hapter 6. 최고의 매매타이밍 잡기
배당주는 매매를 할 때 어떤 지표보다 배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배당주 매수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1. 배당을 10년 이상 늘린 기업
- 2008년 금융위기에도 배당을 삭감하지 않았다면 플러스!
2. 배당성향이 20~60%로 건전한 기업
- 제 살을 깎아가면서까지 배당을 주는 기업은 패스!
3. 배당 증가
- 한 번 배당을 삭감한 기업은 언제든 다시 배당을 삭감할 수 있다.
매매 타이밍은 역사적 배당률 범위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업마다 고유한 배당률 범위가 있으며, 어느 정도 배당률이 고점에 이르면 투자자들이 귀신같이 낚아채 그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배당의 관점에서 어떤 투자자가 봐도 5년 내 역사적 고배당률에 위치한 기업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예시로 리얼티 인컴(O)을 들었습니다. 리얼티 인컴은 5년 동안 배당률이 최저 3.5%, 최고 6%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평균은 4.5%였습니다. 저자는 리얼티 인컴의 배당률이 5% 일 때 매수하고 4% 이하로 내려오면 매도하는 방식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즉 배당주의 배당률이 평균 이상일 때(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하고, 배당률이 평균 이하로 내려오면(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한다.라는 방식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 방식을 활용하여 배당주를 매매하곤 합니다. 최근 펩시코(PEP)의 배당률이 역사적 저점에 닿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량 매도를 했었고, 디지털 리얼티의 배당률이 평균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일부 매도를 했었습니다. 이 두 기업은 다시 배당률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면 매수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배당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확실히 이 매매 방법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이 책은 미국 주식에서 배당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특히 어려운 용어 없이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 저 같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당투자는 확실히 시간이 무기이기 때문에, 저도 현재 가지고 있는 배당성장주들을 최대한 팔지 않고 가져갈 생각입니다. 자신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 새로운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미국 배당투자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하트❤ 눌러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서 기록-
[독서 기록] '테슬라 쇼크' 대비하고 반격하든지, 아니면 사라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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