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리포트 정리 - 2024년 4월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하나증권에서 발표한 증시 리포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증시 리포트의 주제는 '2024년 4월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입니다.
👉 3월 FOMC 회의는 어땠을까?
3월에 있던 FOMC에서 연준위원들은 3월 경제지표 전망치를 작년 12월 대비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 미국의 경제를 아직 탄탄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물가 상승률 전망치와 PCE 전망치 또한 올리면서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2024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75bp 인하로 동일한 4.6%를 유지하고 있으나 2025년 금리 전망치는 3.9%로 30bp 상승하였습니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향후 양적긴축정책(QT) 감속 가능성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3월 FOMC 회의 이후 6월과 7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상승하고 있으며, 국채 매도 비중은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다시 꿈틀댄다?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CPI(소비자물가지수)의 하락 속도는 더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물가는 YoY 기준 1~2월 연속으로 상승하며 4.3%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의료, 운송, 교육 관련 서비스가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가도 배럴당 $80를 돌파했고, 미국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도 연중 최고 수준인 2.3%까지 상승하였습니다.
👉 높은 금리는 부담이다
2024년 1분기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Tech섹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초 대비 3월까지 24%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3월 고점 대비 저점까지 -9% 하락하며 높은 금리 지속 우려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PER은 27배로 고점을 경신했으며, EPS 증가도 정체되어 고점 대비 87%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위 테크 기업들을 보면 현재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보다 PER이 높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엔비디아보다 높은 PER을 가진 기업들은 더 높은 성장률을 보여줘야하는데, 이것은 고금리 시기에 밸류에이션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위험 시그널입니다.
2023년 8~10월 하락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95%에서 4.91%까지 상승했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0%에서 4.5%까지 상승했을 당시 S&P500지수는 -4.8% 빠졌습니다.
4.5%를 넘어간 이후 S&P500지수는 -4.7% 더 하락하였습니다.
즉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넘어가면 주식시장에는 위험 시그널로 비친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어떤 기업을 봐야할까?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밸류에이션보다는 이익을 중요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2024년 현재 S&P500 지수 상승 기여도는 EPS보다 PER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S&P500지수 EPS 증가율 전망치가 10%라는 점을 감안 시 향후 주가수익률은 반영되지 않은 이익 증가율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흑자 전환을 한 후 3월 저점 대비 주가가 21% 상승한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2019~2021년에 반영되지 않은 주가수익률을 보여줬던 기업은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0년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고, 2019년에 FCF(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테슬라는 어마어마한 주가 상승을 이루었죠.
그리고 2024년에는 이런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우버(UBER)입니다.
우버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주가가 172% 상승하였는데, 현재 S&P500지수 내 시가총액 5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3년 우버의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2022년에 FCF도 흑자가 전환되었죠.
테슬라와 우버에서 볼 수 있듯 순이익 턴어라운드가 되기 전 FCF(잉여현금흐름)가 먼저 흑자로 전환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우리는 현재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25년 FCF(잉여현금흐름)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을 상회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FCF 증가율이 아닌 다른 것을 봐야 한다면, 영업이익률과 ROA를 강조합니다.
이를 보여주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마스터카드와 데커스가 있습니다.
마스터카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시가총액 40위 권에서 15위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마스터카드의 2024년 영업이익률과 ROA 전망치는 현재 59%와 31%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마스터카드의 영업이익률과 ROA는 S&P500 지수보다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답니다.
데커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신발 브랜드 기업입니다.
2024년 현재 주가수익률 38%를 기록하며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커스 아웃도어 주가는 2022년 이후 크게 상승하였는데, 2022~24년에 ROA가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즉 수익성보다 효율성이 더 높았단 뜻입니다.
마스터카드와 데커스에서 볼 수 있듯 현재 주가수익률이 좋은 기업은 ROA와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ROA가 영업이익률보다 더 높은 기업은 수익성보다 효율성이 더 좋은 기업이죠.
최근 주가가 ROA가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특성이 있어, ROA와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들 중 ROA가 더 높은 기업을 뽑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보면 결국은 고금리 상황에서 우리가 기업을 선별할 때에는 성장주/가치주보다는 퀄리티 있는 기업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ROE가 높고, 잉여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을 투자하는 것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정리
✔ 6월 전까지는 고금리 유지 가능성이 높은 상황
✔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할 기업은 FCF(잉여현금흐름) 이 좋은 흐름을 보이는 기업
✔ 최근 FCF가 턴어라운드 한 기업은 향후 순이익 또한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음
✔ 그 외에 ROA와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도 투자 메리트가 있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증시 리포트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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