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전에 불확실성으로 가득했던 시장이 FOMC로 인해 불확실성이 사라지니 상승하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은 11월 말부터 어제까지 열심히 줍줍했던 것들을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매수 기록
1차 매수 : $329 2주, $332 1주(고점 대비 -7% 주가)
매수 이유 : 우려가 없는 기업인데 시장 조정에 의해 억울하게 같이 빠진 기업, 클라우드 사업은 코로나가 해소되어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난 10월 조정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사려고 했었어요. 고점 대비 -10% 정도 빠졌을 때 사려고 했는데 -8% 정도 하고 바로 올라가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이번에 -7% 정도 되었을 때 1차 매수를 했어요! 더 떨어지면 더 매수를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다시 올라가버리더군요. 그래도 어느 정도 줍줍은 성공해서 만족했습니다:)
오메가 헬스케어 매수 기록
1차 매수 : $27.65 5주, $27.50 5주
2차 매수 : $28.50 5주
매수 이유 : 9.5%가 넘는 배당률,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괜찮아지면 사업이 다시 정상화될 기업, 배당 컷이 없음.
오메가 헬스케어는 제 포트폴리오에서 유일한 고배당주예요. 배당률이 높아질 때마다 열심히 줍줍 하고 있는데 이번에 괜찮은 배당률을 보이길래 조금만 매수했어요. 아무래도 시가총액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비중을 두기가 좀 꺼려지더라고요!
엔비디아 매수 기록
1차 매수 : $276 1주(고점 대비 약 -20%)
매수 이유 : GPU 독점 수준의 점유율, AI 반도체 1위 기업, 클라우드 사업에서 아마존, 마소, 구글 중 누가 이기든 뒤에서 웃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
엔비디아는 GPU 1위, AI 반도체 1위 기업으로, 2021년도에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한 기업이에요. 메타버스와도 연관이 되어 하반기에 특히 급등을 했었지요. 10월에도 매수를 했지만 이번에 급등을 한 만큼 더 천천히 매수를 하자고 생각했어요.
원래 생각했던 건 $260 정도 되었을 때(60일 이동평균선에 닿을 때) 매수를 하려고 했는데 매수세가 워낙 센 주식이라 그런지 거기까지는 잘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고점 대비 -20% 정도 되었을 때 1주만 매수를 했어요. FOMC 이후에 더 떨어지면 매수해야지 생각했는데 바로 급등을 하더라고요. 역시 주도주는 반등할 때도 크게 크게 해주는 것 같아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매수 기록
1차 매수 : $188 2주(200일 이동평균선에 닿을 때)
매수 이유 : 아날로그 반도체 1위, 자율주행 자동차에 반드시 들어가는 TXN의 반도체, 매출 총이익률이 높아 금리인상에도 잘 버텨낼 수 있는 기술주, 배당률 2%대로 준수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제가 배당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업이에요. 조정이 와도 주가가 그렇게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10월에는 매수를 하지 못했어요. 이번에는 꼭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어제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에 닿을 때 바로 매수를 했어요. 평소에 줍고 싶었던 종목을 줍줍 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존슨 앤 존슨 매수 기록
1차 매수 : $158 1주(배당률 2.65%)
매수 이유 : 배당성장이 50년이 넘는 배당킹 기업 + 헬스케어 대장주 중 하나 + 인플레이션도 잘 버틸 수 있는 기업
존슨 앤 존슨은 우리에게 타이레놀로 유명한 기업이지요. 지난 10월에도 존슨 앤 존슨을 줍줍 했었는데 이번에도 1주만 소소하게 주웠어요. 줍줍하고 나니 존슨 앤 존슨이 갑자기 올라버려서 더 추가 매수는 하지 못했네요. 맘 편히 모을 수 있는 배당주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배당률이 괜찮은 수준일 때 꾸준히 매수하려고 해요!
정리
이번 조정장에서 열심히 매수를 한 종목은 다 제가 기업 분석 글을 올렸던 기업들이에요. 제가 관심 있어하는 기업들을 미리미리 공부를 하고, 조정장이 왔을 때 지금 상황이 과연 이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줄까 곰곰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이번 조정으로 인해서 위 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오히려 이렇게 주가가 억울하게 빠져있을 때 열심히 모아두자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천천히 줍줍 하다 보니 이제 현금이 10%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ㅎㅎ
2021년도 조정은 이제 끝이 아닐까 싶어요. 내년에 조정이 올 때를 대비하여 열심히 현금 비중을 다시 늘려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