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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정리] 9월 5주 주요 기업 52주 고점 대비 하락률, 지수 및 금리 변화 정리

행하루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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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주 시장 정리

9월 5주 시장 증시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9월 5주차 미국 시장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미국 주요 기업 52주 고점 대비 하락률, S&P500, 나스닥, 다우지수 및 금리 변화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시작된 조정이 이어지면서 큰 하락을 겪은 종목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 주식시장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줍줍할만한 종목들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지수 변화

이번 주에 미국 주식시장 지수들은 지난 주보다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 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S&P500 지수 : 4,357.05(지난주 장 마감 후 지수 : 4,455.48)

 

-나스닥 100 지수 : 14,791.87(지난주 장 마감 후 지수 : 15,329.68)

 

-다우지수 : 34,326.46(지난주 장 마감 후 지수 : 34,798.00)

 

세 지수 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현재 S&P는 고점 대비 -4%, 나스닥은 고점 대비 -6%, 다우는 고점 대비 -4%의 수준입니다. S&P나 다우보다 확실히 나스닥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디폴트, 테이퍼링, 중국 정전사태, 헝다그룹 위기설 등의 부정적인 내용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것은 디폴트 문제로, 10월 18일까지 해결이 되지 못하면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국가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옐런 재무장관이 언급한 문제입니다. 우선적으로 디폴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은 계속 흔들흔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우존스, 나스닥 100 1년 변화 차트 - 출처 Investing.com
S&P500 1년 변화 차트 - 출처 Investing.com

미국 10년 금리 변화

저는 금리를 볼 때 미국 10년 채 국채 금리를 주로 확인합니다. 10월 2일 현재 10년 국채 금리는 '1.465'로,  지난주 토요일 대비 0.12 정도 상승한 상태입니다. 화요일부터 금리가 1.5 이상으로 튀어오르면서 주식시장에는 불안감이 더 커졌으나, 다행히 금요일부터 금리가 다시 1.5 이하로 내려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 이상으로 올라가면 특히 기술주들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부터 테이퍼링을 하겠다고 언급하였는데, 양적 완화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면 이번에 많이 오른 기술주들이 주춤하고 올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가치주가 수혜를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차트 - 출처 Investing.com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변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시티그룹이 만든 지표로, 최근 경제지표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쓰입니다. 실제로 매달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시장 전망치와 얼마나 부합했는지 정도를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번 주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25 정도로, 지난주 -40에서 +15 정도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 GDP, 신규실업수당청구 등의 중요한 경제지표가 나왔는데, 사람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기대와 같은 수치라면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0이 됩니다.) 예전보다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느끼는 것 같습니다.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 출처 yardeni.com

VIX 지수 변화

VIX는 변동성 지수, 공포 지수라고 불리며, 시장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VIX 지수는 S&P500의 옵션 가격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VIX가 올라간다는 말은 S&P500 옵션 시장의 투자자들이 시장의 불확실성 및 변동성 상승을 예상한다는 말입니다. VIX 값이 30을 넘으면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하며, 20 미만일 경우 안정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VIX 지수가 21.15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화요일에 24 정도까지 올라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다행히 금요일에는 3 Point 정도 내려와줬습니다. 현재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들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VIX 지수가 좀 내려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현재 27로 공포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두 지수를 보면 투자자들이 지금 시장 분위기에 공포를 느끼고 있으니 신중히 투자하라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VIX 지수 및 공포 탐욕 지수 - 출처 구글 및 CNN

주요 기업 52주 고점 대비 하락률

9월 5주차 52주 고점 대비 하락률

  • 시장(인덱스) ETF : 고점 대비 약 4% 하락
  • 빅테크 : 금리가 1.5 이상으로 올라가며 대표 기술주 하락,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중
  • 반도체 : ASML과 AMAT의 주가 상승 여력이 낮아졌다는 리포트가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 맞이
  • 헬스케어 : 머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며 급등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더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그만큼 이번주에 전체적으로 시장이 하락했다는 것이죠. 주가가 내려온만큼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여지는 기업들이 많이 보입니다. 잘 빠지지도 않던 반도체 장비 ASML이 무려 -17%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번 년도에 약 70%의 주가 상승을 보여준 기업이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잘 주지 않았습니다. 주가 상승 여력이 낮아졌다는 리포트가 나왔지만 그 뒤에 ASML의 인베스팅데이에서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기에 장기적으로 가져갈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줍줍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사실 저는 -15% 하락했을 때 40% 정도 매수했습니다..ㅎㅎ)

 

배당주 쪽에서도 현재 존슨앤존슨이 5년 평균 배당률보다 높은 배당률을 보여주고 있어 천천히 줍줍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츠에서는 리얼티인컴이 5년 평균 배당률인 4.4%에 비슷하게 다가오고 있어 더 낮아지면 배당 깔아두기 용으로 매수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배당주는 싸게 사면 살수록 배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내가 관심이 있던 배당주들을 눈여겨 봐놨다가 매력적인 배당률에 도달했을 때 매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헬스케어 쪽에서 존슨앤존슨, 리츠 쪽에서는 리얼티인컴과 오메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에서는 코카콜라, 임의소비재에서는 스타벅스 정도를 줍줍하려고 째려보고 있습니다:)

 

정리

9월 말부터 조정이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정말로 조정이 온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조정을 맞을 때 현금 비중이 없어 쳐다보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현금 비중이 어느정도 준비해놓으니 더 하락하면 줍줍할 생각에 하락이 와도 기분이 좋네요:) 조정은 언제나 그렇듯 지나가고 회복될거라 생각합니다. 내년 초가 되면 '작년 9~10월에 줍줍해놓을걸......'이라고 후회하지 않게 이번 기회를 잘 노려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시장 정리로 찾아오겠습니다.

 

* 투자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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